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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나이트2

#Review - <그린 나이트(The Green Knight)> (2021) 전체 리뷰 및 해석/해설 #1 : 도입부 넓은 전당에 놓인 왕좌에 주인공인 가웨인이 앉았다. 주술사같은 목소리가 이제부터 가웨인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도중에 왕좌에 앉은 가웨인의 머리가 불타오른다. 마치 '그러나 네가 알던 그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느낌이다. '가웨인 경과 그린 나이트(Sir Gawain and the Green Knight)'는 영어권에서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의 시작부는 '하지만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너가 알던 얘기와는 조금 다를 것이다'라고 말하는 느낌을 준다. #2 : 첫번째 크리스마스와 그린나이트의 등장 크리스마스날 가웨인은 본인 집도 아닌 매음굴 같은 곳에서 자는 중이다. 그 때 그의 정부인 에셀이 장난스럽게 물을 끼얹어 그를 깨우며 '크리스마스'.. 2021. 8. 15.
[영화다각형 1] 그린 나이트(The Green Knight) (2021) 원작을 영화로 각색한 각본에 5점 만점을 주어 보기는 처음이다. 그만큼이나 의 각본은 영화적이고 새롭다. 플롯도 각본이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게끔 짜여졌다. 장면과 촬영도 흠 잡을 곳이 없다. 사운드도 영화와 어울리면서도 충분히 현대적이여서 옛날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를 보면서도 영화 자체가 옛스럽다고 느껴지지는 않게 만들어준다. 등장 인물들도 생생하다. 영화에 이렇게 좋은 이야기만 늘어놔본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이 감독한 2018년작 이후로 처음이지 않나 싶다. 이 영화가 14세기 서사시를 원작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영화를 보고 나와서야 알았다. 시작부터 늙어서 노쇠한 아더왕과 카멜롯이 나오지만 그저 아더왕 이야기의 스핀-오프(spin-off)작인가..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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